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 80년 만에 나고야 다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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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끌려가 강제노동을 당했던 아흔 다섯살 정신영 할머니가 80년 만에 다시 일본 나고야를 찾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오는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나고야를 방문해 도난카이 대지진 81주년 추도식에 참석하고 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일본 ‘나고야소송지원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 할머니는 1944년 14세 나이로 징용돼 나고야 공장에서 일하다 전쟁 직후 고향으로 돌아왔고, 같은 해 발생한 대지진으로 함께 동원된 친구 6명이 숨졌습니다.
정 할머니는 2020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으며, 현재 사건은 광주고등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