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족 "고인 SNS 지인 정보 공개해 달라"
페이지 정보

본문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SNS등 생전 고인이 사용하던 휴대폰에 남은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가족대표단은 오늘 오전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부모가 돌아가시고 자녀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 고인의 지인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곤란해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등에 남은 지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부 등에 건의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나온 휴대전화는 107대로 지금까지 소유자가 확인된 것은 24대가 전부로 훼손이 심해 이 마저도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휴대전화 제조 업체와 SNS 관련 업체에서 정보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대책위에서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은 국가 애도 기간인 4일 이후에도 참사가 일어난 49일까지는 합동 분향소를 유지해 줄 것도 건의했습니다.
참사 49일째인 다음달 15일에는 사고 현장에서 합동 위령제를 지내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