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에 美버지니아주 깃발... '폭군의 최후'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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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광주시청에 '폭군의 최후'를 상징하는 깃발이 게양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오전 청사 게양대에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州)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버지니아주 깃발에는 고대 로마 선의 여신 버츄스가 독재의 신 혹은 폭군을 쓰러뜨리고 밟는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영국이 1607년 첫 식민지를 건설한 곳이자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연설이 의회에서 이뤄진 곳입니다.
강기정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 사진과 글을 올리고 "폭군 윤석열을 체포하는 아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 깃발과 감사증서가 도착했다"며 "깃발에 쓰인 문구가 의미심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