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유족 "49재까지 분향소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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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족단이 정부에 희생자들의 49재까지 합동분향소를 유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족 대표인 박한식 대표는 오늘 오후 사고현장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타지역 분향소를 철거해도 광주전남 지역 분향소는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대표는 "분향소가 없다면 유가족 간 논의 공간과 달래줄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다"며 "일부 유튜버들의 인신공격은 유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구성한 국회대책위에서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세워가겠다"며 "가슴 찢어지는 희생에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20곳의 시도와 80곳의 시·군·구 등 100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