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광주·전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보성과 순천, 영암 등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나주에는 시간당 86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광주 서구와 남구 등에서도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주와 광주 일대 무인텔, 주택, 상가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도로 침수로 차량 고립이나 구조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광주 남구 백운동과 서구 광천동, 북구 말바우시장 등 도심 지역에서도 물에 잠긴 차량과 상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5편이 지연됐고 도착편 2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광주송정역에서는 무궁화호 열차 5편이 운행을 중단했고 고속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광주·전남에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8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침수와 하천 범람 피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