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전남 화순군 한 야산에서 투견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지자체, 동물권단체가 합동 단속을 펼쳤습니다.

지난 22일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야산 중턱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단속반은 투견 의심자 40여 명을 현장에서 적발했습니다. 

일부는 차량을 버리고 산속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혔고, 현장에서는 투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 9마리가 구조돼 지자체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단속 과정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폭행과 휴대전화 파손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적발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해 투견 여부와 도박·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