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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가 순천으로 사옥 이전방침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여수시와 시의회가 이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수시의원들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여수MBC가 공영방송으로 시민과 함께한 역사를 외면한 채 사전 협의도 없이 순천 이전을 기습적으로 언급해 지역 사회를 혼란과 분노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입장문을 내고 "여수MBC의 경영 정상화, 사옥 노후화 문제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론화 협의체를 통한 대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