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또 극한호우…침수 피해 속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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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또다시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11시 기준, 무안공항에는 289.6mm, 광주 176.7mm, 함평 월야 169.5mm의 비가 내렸고 시간당 최대 140mm 넘는 강한 비도 관측됐습니다.
폭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 상가와 주택이 또다시 침수됐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접수된 침수 피해 신고는 모두 490건에 달합니다.
어제 오후 8시쯤 무안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에 휩쓸렸다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하천 범람으로 함평 원고막교에는 홍수경보가 광주 유촌교 등 5곳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담양·영광에는 산사태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는 주민 150세대, 19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도로와 하천 주변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5일) 오전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