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1조5천억 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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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가 최근 발주한 1조5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7개가 전남에 들어서게 돼 '에너지 수도' 건설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습니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력거래소가 실시한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 입찰'에서 영광·무안·진도·고흥·광양·신안 등 6개 시군에서 7개 민간 공공컨소시엄이 모두 선정됐습니다.
전남이 확보한 낙찰 물량은 총 523㎿ 규모로, 1시간에 523㎿h의 전력량을 ESS에 저장 또는 공급할 수 있는 설비용량이며, 사업비는 1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전남 가구당 일평균 전력소비량(7㎾h)을 기준으로 약 45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입찰 확보로 ESS 제조 및 건설 분야에서 9천300여 개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도내 재생에너지 설비제작 및 시공 업체 등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