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원색적인 폭력 행위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진보연대는 성명을 내고 "여성의 신체를 성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충격·분노·모멸감을 안겨줬다"며 "이는 심각한 여성혐오 발언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여성과 소수자를 희생시키는 혐오 정치는 끝나야 한다"며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국회는 이준석에 대한 징계·국회의원직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저질스럽고 폭력적인 언사를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며 당선은 고사하고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당하여야 할 인물"이라고 맹비난하는 등 정치권의 비판 성명이 잇따랐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