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훼손 도서, 공공도서관 79곳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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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하고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내용의 도서를 전국 79개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교원조합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가 전국 79개 공공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도서에는 '5·18 북한군 투입설'을 주장하는가 하면 '5·18은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의 합작품이었고, 폭동은 전문적인 선동꾼들이 일으켰다고 한다' 등의 문구가 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제의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증언에 따르면 강제 연행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기술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박 의원은 "5·18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식민사관을 주입해 국민 통합을 해치는 도서는 유통을 근절해야 한다"며 "역사를 갈등과 분열의 도구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