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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국감서 '갑질 호소 대학원생 사망'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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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범기자 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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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숨진 대학원생 자살 사건과 관련해 질타와 함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교수 배우자 명의로 만든 페이퍼 컴퍼니 일도 숨진 대학원생에게 시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사·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준혁 의원도 "숨진 대학원생의 메모에는 4개나 되는 연구과제 행정 처리를 떠맡았고, 교수 골프 대회 준비와 칠순 잔치 현수막 제작 같은 사적 업무까지 감당했다고 적혀 있다"며 "대학원생을 값싼 노동력이나 교수 개인 비서로 취급하는 문화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해당 사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진상조사를 종결하고 징계도 연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학원생은 지난 7월, 대학 기숙사에서 과도한 업무와 교수의 갑질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 2명 중 1명을 강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