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천연기념물 원앙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달, 삵, 담비 등이 전남 화순과 담양 지역 무등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 동부사무소에 따르면 산중턱 등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영상에서 수달과 계곡을 건너려다가 물에 빠지는 삵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담비가 엉덩이를 비비며 영역을 표시하거나 원앙 무리는 깃털을 뽐내며 오가는 장면도 무인카메라로 녹화됐습니다.

김주옥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영상을 통해 무등산에서 여러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생태계 건강성을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