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 문학평론가, 열린 시학 평론상 · 시와 문화 평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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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인 김선기 문학평론가가 올해 ‘열린 시학' 평론상과 '시와 문화' 평론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해에도 제 30회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습니다.
김 교수는 평론집 ‘문학 공간의 미학’(전남대 출판부, 2021)으로 제 17회 열린 시학 평론상과 평론 '플랫폼 시대의 속도와 윤리의 시학'(시와 문화, 2025년 가을호)으로 제 7회 시와 문화 평론부문 작가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제17회 열린 시학 평론상 수상작인 '문학 공간의 미학'은 국내 주요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평론을 한데 묶은 저작물로, 지역과 시대의 경계를 넘어 한국문학 비평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7회 시와 문화 평론상 수상작 ‘플랫폼 시대의 속도와 윤리의 시학’은 박몽구의 시집 ‘한밤중 단거리 선수’를 분석한 평론작으로 한국 현대 시사(詩史)에서 윤리적 리얼리즘의 미학이 어느지점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선기 교수는 "평론가의 역할은 단순한 평가자가 아니라, 문학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목소리를 발견하며, 시대의 언어를 성실히 기록하는 동반자"라면서 "앞으로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이 지닌 문학적 가치와 미학적 의미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명, 한국문학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남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광주지역 일간지 문화부장과 논설실장을 지낸 문화 전문 기자 출신으로,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장(2010~2022)을 역임했습니다. 2021년 계간 ‘시와사람’ 문학평론에 당선되면서 본격 평론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문학 공간의 미학’을 비롯해 ‘시문학 공간과 문화콘텐츠’, ‘남도 현대 시문학의 산책’ 등 총 5권의 저서를 펴냈습니다.
제 17회 열린시학 평론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관에서, 제 7회 시와문화 평론상은 17일 오후 5시 서울 마로니에공원 ‘예술가의 집’에서 각각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