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 대선 후보 저격용으로 오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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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수목원에서 장난감 총을 오인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6시 15분 쯤 광주 남구 대촌동 한 수목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차를 타고 떠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총인 것 같다"고 우려하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30여 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효천역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을 들고 있던 남성을 붙잡았으나 실제 총기가 아닌 장난감 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 위협이 우려돼 총력 대응에 나섰다"며 "모의 총포라 할지라도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