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소방대원 전원 철수…“건물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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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이 건물 붕괴 우려로 모두 철수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정련 공정 건물의 2층과 3층 바닥이 약 50cm가량 내려앉는 현상이 포착돼 안전을 위해 대원 전원을 철수시키고 내부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타이어 재료가 타면서 생긴 잔불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불이 꺼졌다가도 다시 붙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를 동원해 불씨가 남아있는 물질을 해체하고 외부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부 붕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