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진화 소방관 사칭 '노쇼'…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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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남구 한 음식점 업주로부터 소방관을 사칭한 신원 미상 인물에게 속아 20여만원 상당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 됐습니다.
업주 A씨는 "김치찜 15인분, 공깃밥 17개를 진화가 한창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주문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주문자는 뒤늦게 음식점에 연락해 "가고 있다"는 말과 함께 특정 업체의 전화번호를 남기며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