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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에 ‘교육특보 임명장’ 문자…전교조 “정치 이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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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재훈기자 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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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대선후보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 문자메시지가 광주 지역 일부 현직 교사에게 발송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오늘(21일) 성명을 내고 “정치 활동이 제한된 현직 교사에게 사전 동의 없이 임명장을 보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교조는 해당 문자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명의로 발송됐으며 임명장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링크를 누르면 ‘교육특보 임명장’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교조는 “개인의 동의 없이 교사를 정치 홍보에 이용한 행위”라며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시당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교조는 이번 사안이 선거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교육당국과 선관위의 조사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