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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57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3일 밤 8시 3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상대 운전자 50대 B씨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승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음주 사실을 확인한 뒤 3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달 29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또 2023년 개정된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압수 기준에 따라 과거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A씨의 차량도 압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