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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2.20)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3-02-19 19:08 | 댓글 : 0 개
[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2.20)


<앵커> 이어서 불교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4만명 이상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불교계 NGO단체들이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했다구요?

<기자> 불교계 대표적인 NGO단체인 더프라미스와 굿월드자선은행 긴급 파견팀이 지난 18일 지진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긴급구호 파견팀은 튀르키예 지진피해현장에서 한 달간 구호활동을 펼치게 되는데요.

더프라미스는 지난 7일부터 시리아 NGO단체인 헬프시리아와 화이트헬멧을 통해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모금 전개를 통해 긴급구호에 대응해 왔습니다. 파견팀은 우선 튀르키예 남동부에 있는 가지안테프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현지 피해상황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후 튀르키예 이재민과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대상으로 식량과 의료품 등 긴급구호물자를 지원하고, 1차로 모금한 성금 5만달러를 화이트헬멧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고 있는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죠. 지구촌공생회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에 나섰는데요.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6일까지 한달동안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금에 동참하실 분들은 지구촌공생회 모금함 인터넷 사이트나 후원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진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 모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계종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긴급 모금을 진행하고 있고 천태종과 태고종 등 다른 불교종단들도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과 물품 지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저희 BBS불교방송에서도 다가오는 목요일 오는 23일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5시간 특별모금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주 이시간에 상월결사 인도순례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드렸는데요. 순례가 시작된지 이제 열흘이 넘어서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순례는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도는 천 167㎞의 대장정인데요. 인도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입제식과 함께 본격적인 도보 순례를 시작됐으니까 어제로 10일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은 순례 열하루째를 맞게 되는건데  순례단은 스님 65분과 신자, 그리고 순례 실무단과 취재팀까지 모두 108명으로 구성됐고요. 하루 25km씩 도보로 이동하고 있는데 어제까지 200km 정도를 걸었고 내일(21일)은 부처님 성도지인 보드가야에는 도착할 예정에 있습니다.
순례는 보드가야 등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차례로 방문한 뒤, 다음 달 20일 인도 기원정사에서 회향식을 갖는 일정으로 이어지는데요. 저희 불교방송에서는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의 걷기 순례 현장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조계종 교육원장 혜일 스님이 해인사 새 주지로 임명됐네요

<기자> 조계종은 지난 16일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제12교구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에 혜일스님을 임명했습니다. 계율 위반 의혹이 제기된 전 주지 현응스님의 주지 직무를 정지시킨 지 13일 만의 일인데요

진우스님은 “해인사는 본사 중에서도 법보종찰(法寶宗刹)로 중요한 본사이나 뜻하지 않게 최근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려운 소임이지만 금일 임명된 혜일스님이 최적의 인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혜일스님은 ”최근 해인사와 관련된 일들에 대하여 원장스님과 불자 여러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해인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3일 현응 스님의 계율 위반 의혹을 다루는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주지로서의 직무 정지를 결정한데 이어 해인사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무소유로 상징되는 법정스님의 입적 13주기를 맞아서 지난주 추모법회가 봉행됐죠?

<기자>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발원하며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온 법정 스님 열반 13주기 추모법회가 지난 16일 길상사 설법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법정스님의 유훈에 따라 법회는 간소하게 진행됐는데요.

이날 추모법회에는 송광사 무생 스님, 길상사 주지 덕일 스님, 종회의원 일화, 시공 스님 등 문도 스님들과 길상사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해

법회에 참가한 사부대중들은 법정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의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을 보며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 선덕겸 수련원장 현묵스님은 추모법문을 통해 "스님께서는 늘 우리 마음의 근본 자리가 본래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이 계시는 자리고 그 자리가 우리의 맑고 향기로운 도량인 것을 일깨워주시고 가셨다"고 회고했습니다.


<앵커> 지리산 화엄사가  홍매화를 주제로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로 행사가 3회째를 맞고 있네요?

<기자> 조계종 제 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다음달 11일부터 26일까지 화엄사 홈페이지을 통해 출품작을 접수합니다. 출품은 개인당 한 작품으로, 프로 사진과 휴대폰 카메라 사진으로 나눠 심사가 이뤄지는데요
홍매화 개회식이 열리는 다음달 18일, 작은 음악회와 함께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백일장도 열립니다.

사진과 백일장 수상작 발표는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화엄사 누리집과 BBS 불교방송을 통해 공지되는데요. 프로 사진 수상자에게는 100만에서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템플스테이 1박 2일 상품권 등이 증정됩니다.

또 휴대폰 사진 수장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화장품과 템플스테이 1박 2일 상품권부터 최대 300만원 상당의 도예작품을 수여되고 백일장 수상자도 3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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