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채용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추진한
사립학교 교사 위탁 채용 결과, 기간제 교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이 이달 초
사립 중등 교사 위탁 채용 방식으로 선발한
사립학교 교사 119명의 출신과 연령을 분석해 본 결과,
88.2%인 105명이 기간제교사 출신이었습니다.

선발된 기간제교사 119명 중 49.5%인 59명은
동일 사학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립학교 교사 위탁 채용 방식은 시 교육청이 1차 필기시험을 주관하고,
해당 법인은 필기시험에 합격한 채용인원의 3∼4배수를 대상으로
자체 수업 실연 평가위원과 면접위원을 구성해 최종 선발합니다.

시 교육청은 수업 실연 평가위원과 면접위원 각 5명 중
대개 1∼2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3∼4명은 사립학교 법인에서
자체 위촉합니다.

따라서 수업 실연과 면접 평가에서 사립학교 법인이 위촉한
평가위원과 면접위원들의 평가 결과가 채용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